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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은 김효진을 소개하며 “데뷔와 동시에 ‘쪼매난 이쁜이’로 M본부 신인상부터 우수상, 코미디 연기상, 최우수상까지 휩쓸었던 그녀! 45세에 자연임신으로 늦둥이 딸을 출산하며 ‘쪼매난 이쁜이’에서 ‘노산의 여왕’으로 등극한 개그우먼”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효진은 “뒤늦게 아이를 출산하고 ‘노산의 아이콘’으로, 그리고 우리나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이 한 몸 바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김효진입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효진은 둘째를 가지게 된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45세에 자연 임신이 됐으니까. 어떻게 그 나이에 자연 임신이 됐어?라는 반응이 되어야 하는데, 저희 주변인들은 대부분 그 나이에도 그렇게 남편하고 사랑을 해? 그렇게 사랑을 열렬히 한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편과 안 싸우냐는 데프콘의 질문에 김효진은 싸운다고 답하며 “이건 신혼 때 제가 많이 쓰던 필살기이긴 한데, 뭔가 제 잘못으로 인해서 남편이 화가 났다. 이럴 때 슬며시 다가가서 남편의 발을 붙잡고 제 귀에다 대고 ‘띠- 띠- 띠-띠- 여보세요? 자기야 난데, 미안해’”라고 한다며 그녀만의 화해법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에 김풍이 “하나만 들으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어요”라며 부부의 궁합을 칭찬했고, 이를 듣고 있던 김효진은 “그래서 45세에 자연임신 됐잖아요”라고 말하며 부부애의 비결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사건수첩-죄와 벌’ 코너에서는 학교에서 동료 교사와의 불륜 사건과 그로 인한 파국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는데, 이에 대해 김효진은 “저렇게 잘못된 생각으로 절제하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르면 잘못한 나 하나만 죗값을 치르면 되는데 죄를 받지 말아야 할 배우자나 사랑하는 아이가 씻을 수 없는 저 상처, 상처는 계속 대물림되거든요. 어른이 돼서도 그 아이에게도 계속해서 대물림되는 상처 때문에 이 사회가 깨지는 일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가장 근간이 되는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모두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김효진은 TBN 한국교통방송 ‘김효진, 양상국의 12시에 만나요’ DJ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부터는 서울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하고 있는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엄마 역할을 연기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랑해 엄마’는 당초 3월 3일까지였던 공연 일정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6월 8일까지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