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턴스' 데미 무어 "10kg 빠질 정도로 쏟아부어"…온몸 던진 인생 연기

김보영 기자I 2024.10.16 09:31:5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과 함께 데미 무어의 인생 연기 경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감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본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하는 스토리 스틸을 16일 공개했다.

영화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공개된 ‘서브스턴스’의 스토리 스틸은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더 나은 버전의 나”를 탄생시키는 ‘서브스턴스’를 사용하면서 또 다른 나 ‘수’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한 대스타였지만, 세월이 흘러 현재는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분)는 우연히 인생을 바꿔줄 신제품 ‘서브스턴스’에 관해 알게 된다. 한 번의 주사로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또 다른 자신 수(마가렛 퀄리 분)가 탄생한다.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REMEMBER YOU ARE ONE)’라는 의미심장한 규칙처럼 신제품 ‘서브스턴스’에 의해 시간을 공유하게 된 엘리자베스 역의 톱배우 데미 무어와 수 역의 마가렛 퀄리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로 연기 인생 최고의 커리어라는 극찬을 이끈 데미 무어는 온몸을 내던지는 열연을 펼친 덕분에 체중이 10kg 가까이 빠질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연기했다”며 “내면의 폭력이 표출되는 모습을 관객들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브스턴스’는 현대 사회의 미를 향한 끝없는 욕망과 집착, 쇼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감각적인 영상과 독창적이고 강렬한 연출로 완성해 전 세계의 찬사를 이끌었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비롯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의 찬사와 함께 역대급 화제작의 등장을 알렸다. 강렬한 데뷔작 ‘리벤지’에 이어 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젊은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충격과 탄성을 동시에 선사할 영화 ‘서브스턴스’는 연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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