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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5일(한국시간) 마쓰야마 히데키는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런던에서 경유하던 중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일본 골프다이제스트를 비롯한 일본의 기자들에게 밝혔고 함께 이동하던 스윙코치와 캐디는 여권과 비자를 도난당해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마쓰야마는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영국 런던을 거쳐 미국 멤피스로 이동해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파리에서 런던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던 중 마쓰야마는 지갑을, 코치와 캐디는 여권 등을 분실했다. 실수로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도난당한 것으로 추측했다.
골프위크는 마쓰야마가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인용해 “코치와 캐디가 그것에 (여권과 비자 재발급) 성공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번 주엔 코치를 두기 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간 것처럼 경기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코치와 캐디의 여권과 비자 발급은 빨라야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홀로 미국에 도착한 마쓰야마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또 다른 일본 선수 히사쓰네 료의 캐디를 했던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고용해 경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