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72개 골프장서 지난해 총 36억원 기부

주미희 기자I 2024.01.25 09:43:48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2023년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72개 골프장들이 총 36억원을 기부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골프장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추석과 설을 포함한 연말에 집중되지만, 적지 않은 골프장들이 연중 인근 마을의 보호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많이 한 골프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 컨트리클럽이다. 골프장학생 선발, 불우이웃돕기 등에 6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뒤를 이어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88 컨트리클럽은 운영 주체의 특성에 맞게 광복회, 군경회,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및 골프 장학생을 지원하는데 3억5900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또 대구 컨트리클럽(2억5600만원), 해비치서울(1억7000만원), 화순 컨트리클럽(1억7000만원), 핀크스(1억6800만원) 순으로 통 큰 기부활동을 펼쳤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동절기 장기간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조사에 답변하지 못한 골프장들도 있고 일부 대기업 계열 골프장들의 경우 구체적인 사회공헌 금액과 관련하여 대외비인 곳들도 있다. 골프장들의 실제 사회공헌 기부금액은 조사 결과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리스틴밸리 골프장 전경(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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