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 시각 지난 21일(일) 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탈출’ 측은 현지 시각 22일(월) 오전 11시 50분 공식 포토콜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매체와의 만남을 가졌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화사한 의상과 밝은 표정으로 현장에 나타난 감독과 배우들은 세계 각국의 사진 기자들의 환호 속에 포토콜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탈출’과 함께 ‘잠’까지 총 2편의 영화가 초청돼 영화제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이선균은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작’에 이어 5년 만에 칸을 찾은 주지훈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채운 취재진들을 향해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포토콜을 이끌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한 김희원은 친근한 표정과 활기찬 에너지로 취재진들을 사로잡았고,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한 김태곤 감독은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에 고마움을 표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포토콜은 열띤 플래시 세례를 부르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탈출’ 팀은 포토콜 직전 칸 국제영화제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의 환대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새벽 두시 반까지 관객들이 흥미롭게 영화를 본다는 것에 무척 고무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한국영화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초청되고 있는데, 올해 ‘탈출: PROJECT SILENCE’도 매우 성공적인 상영이었다. 앞으로 작품에 걸맞은 장비를 갖추기 위해 우리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해 성황리에 상영을 마친 ‘탈출: PROJECT SILENCE’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칸 현지에서 국내외 매체와 전 세계 관객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진 ‘탈출: PROJECT SILENCE’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 데 이어, 올해 중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