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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닷컴과 인터뷰에서 “미켈슨과 이탈한 선수들은 새로운 시리즈에 의해 사실상 입막음을 당했다”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 커플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자주 내왔다.
그는 각종 인권 만행으로 비난받아온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LIV 골프의 재정적 후원자라는 사실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의 단장을 3차례 맡은 커플스는 미켈슨과 같은 세대의 선수로 수년간 미켈슨과 좋은 경쟁을 펼쳐왔다.
그러나 커플스는 “다시는 그와 대화하지 않을 것 같다”며 “나는 더이상 그와 같은 처지가 아니다. 아마 다시는 그와 골프를 치지도 않을 것이다. 인색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단지 궤도가 다를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라이더컵 미국 팀의 부단장이었다.
그는 궁극적으로 LIV 골프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미켈슨에게 2억 달러(약 2579억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1억5000만 달러(약 1934억원)의 계약금을 안겼다는 것에 대해 커플스는 “그들이 그 금액을 다 지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IV 골프 측은 모두 골프를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50년 후에 돌아봤을 때 우리는 LIV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3년 안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커플스는 “나는 이것이 나와 가족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 알고 있으며 내가 LIV 골프로 간다고 하면 우리 가족이 나를 말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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