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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구구단이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끝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해체 발표 이후 팬들은 구구단 멤버 샐리와 세정이 이달 초 SNS에 남긴 글에 주목했다.
구구단의 중국 출신 멤버인 샐리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6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후회하지 않게 만들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세정은 “그때의 너가 있었기에 지금의 너가 있다고 믿자. 우리 정말 잘 버텼어. 샐리 고마워”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두 멤버의 의미심장한 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졌고 구구단이 해체를 앞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2016년 데뷔한 구구단은 2018년 11월 미니앨범 ‘액트.5 뉴 액션’(ACT.5 New Action)을 낸 이후 팀 활동을 쉬고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결국 소속사가 공식 해체를 발표하면서 해당 앨범은 구구단이 낸 마지막 앨범으로 남게 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