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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이 출연한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이탈 삼각 로맨스를 담았다. 강지영은 계약직 조연출 김아진 역을 맡아 발랄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매력을 보여줬다.
강지영은 아진을 연기한 것에 대해 “계약직의 설움이 있는 캐릭터였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까 계약직이나 정규직에 대해 잘 몰랐다”며 “이번에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서 계약직의 설움도 들었고 정규직과 뭐가 다른지 배웠고 작가님에게도 많이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진이를 연기하면서 아진이가 열정적인 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중점으로 두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커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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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로 활동하며 열정 가득한 10대 시절을 보낸 강지영은 “아진이는 모든 지 열심히 하는 면이 있다. 아진이를 연기하면서 느낀 게 가수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정향을 하면서 노력했던 것이 느껴지더라. 열심히 하는 건 아진이나 저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와 실제 모습의 닮은 점도 짚었다.
국내에서는 걸그룹 카라로 활동한 강지영은 그룹 탈퇴 후 일본에서 배우, 가수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 노력 끝에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주연 배우다.
강지영은 5년 동안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이유에 대해 “그동안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 5년 동안 활동을 했고 솔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을 했다. 영화 촬영이나 드라마도 물론 했고 뮤지컬도 했고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처음에는 ‘일본에서만 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일본에서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일본에 팬분들도 많이 계시고 일본어도 할 줄 아니까 더 많이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론 기회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활동할 마음이 있었다”며 “한편으로는 ‘일본에 활동을 하겠다’ 마음을 먹었을 때 일본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만족을 할 수 있었을 때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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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1인 7역을 하면서 드라마를 찍었다”고 일본에서 이룬 것들을 말한 강지영은 “그 안에서 일본어도 사투리가 있는데 사투리 쓰는 역할도 있었고 한국어, 중국어도 쓰고 여러가지 언어를 하면서 성장을 했다”며 “영화도 주연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게도 주연으로 네 다섯편 정도를 찍었다”고 말했다.
‘야식남녀’로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주연 배우로 실력을 인정받은 강지영은 “‘야식남녀’로 얻은 것이 굉장히 많다. 저는 배우분들이랑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 몰랐는데 언니, 오빠들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동료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고 한국에서 계속 활동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제 시작이다. 첫발을 디뎠으니까 너무 급하지 않게, 천천히 새로운 모습들을 또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