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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인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2010년 7월 세상을 떠난 양키스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장남이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11살 어린 동생 할 스타인브레너와 함께 공동 구단주로 양키스를 운영했다.
동생은 언론과 인터뷰 등 대외적으로 역할을 주로 했다면 행크는 구단 사업과 선수단 운영 등 전반적인 실무에 관여해왔다. 최근에는 건강 문제로 공식 석상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인브레너 가족은 “행크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과 맺은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진실되고 온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그는 자신의 자신의 열정과 일을 얼마나 편안하게 즐기는지 모범을 보여줬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