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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나희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개그맨 양세찬을 꼽았다. 김나희는 “‘코빅’(코미디빅리그)에 왔을 때 적응 못하는 내게 노래를 해보라고 하더니 ‘복면가왕’ 출연을 추천해줬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속사에 노래하는 영상을 전달했다. 그러자 소속사 관계자 분이 내게 ‘트로트 프로그램 오디션이 있는데 나가보자’고 말씀해주시더라. 그게 ‘미스트롯’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미스트롯’ 출연 후 수입이 확 늘어났다고도 밝혔다. 김나희는 “개그우먼 생활할 때는 코너가 없으면 수입이 0원일 때도 있었다. 평균적으로 200만원을 벌었다. 지금은 20배가 올랐다”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나희는 “성수기에는 행사가 한 달에 50개가 잡힌 적도 있다. 월 기름값만 200만원이 나오더라”고도 덧붙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급격히 오른 수입에 비해 재테크 지식은 전혀 없어서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김나희는 “내가 수입이 쭉 많았던 게 아니라 재테크 방법을 아예 모른다. 그래도 돈을 버니까 방송국 근처인 영등포에 살고 싶더라. 당장 영등포에 집을 살지, 현재 전셋집에서 만기 기간인 1년 6개월 동안 버티다가 목돈을 모아 이사갈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또 “12년째 주택청약저축을 넣고 있다. 현재 32만원이다. 3개월 전에 주택청약통장을 만들려고 갔는데 이미 있다고 하더라. 대학교 때 전화 영업에 멋모르고 개설한 통장이었다. 그래서 2개월 치를 납부한 거다”고 설명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늘어난 수입에도 여전히 검소한 소비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나희는 “최근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 3개월 동안 무릎이 계속 아프고. 사고 후유증으로 스키니진을 못 입게 됐다. 큰 사고를 당하니까 소비습관이 정말 달라졌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쓸 때 쓰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욜로족이 된 셈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장품에 과소비를 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한달에 5만원 내외만 사용하는 등 상당히 검소한 소비습관을 드러냈다.
김나희는 이날 영등포 자가 구입을 포기하고 전셋집에서 만기까지 버티겠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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