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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종전 역대 tvN 드라마 TOP4인 ‘시그널’(2016, 자체 최고 13.4%)를 뛰어넘는 수치로, 이로써 ‘백일의 낭군님’은 ‘도깨비’(20.5%), ‘응답하라 1988’(19.6%), ‘미스터 션샤인’(18.1%)을 잇는 작품이 됐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tvN 내부적으로도 기대작이 아니었다. tvN 주력 시간대인 토일, 혹은 신설된 수목이 아닌 월화 시간대에 편성된 이유였다. 월화는 지상파 3사와 tvN, 오후 9시3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JTBC까지 총 5개 채널이 맞붙는 가장 치열한 시간대다. 잘하면 시청률 5% 정도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첫 방송부터 이 시청률을 가뿐히 넘어서며 선전을 예고했다.
제작 과정도 극적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팀이 꾸려졌지만, 남자주인공 캐스팅도 쉽지 않았다. 막대한 제작비 탓에 사극이란 장르 자체가 기피되는 현상도 한 몫했다. 그러던 중 도경수 측 관계자가 우연히 접한 시놉시스를 재미있게 읽고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tvN으로선 미니시리즈 주인공 경험이 없고, 당초 시놉시스 속 이율에 대한 묘사가 달라 반신반의했다고. 그렇지만 도경수의 실력에 더 큰 점수를 줬다. 서로 가능성을 믿은 덕분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셈이었다.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문채원·윤현민 주연 ‘계룡선녀전’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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