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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일본 북해도로 떠난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본 최대 규모의 라벤더 농원으로 이동하던 중 패키지 팀원인 쌍둥이 자매는 실기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털어놓으며 이상화에 조언을 구했다.
이상화는 “저는 초등학교 때 꿈이 국가대표였고, 중학교 때는 국가대표가 돼서 제 이름을 알리는 거였고, 고등학교 때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계별로 목표를 세웠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가 22살이었다. 소치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자신을 믿으면 두려울 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내가 해온 게 있지 않나”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표 설정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나가라. 처음부터 100점이 아니라 60점 이후 70점 이런 식으로 자신을 시험해본다고 생각하며 도전하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방과 후로 스케이트를 배웠다. 그때 남자친구들도 이겨서 모태범이 날 싫어했다”라며 에피소드를 들려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행 일정을 마친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는 호텔방에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화는 “평창동계올림픽 전, 2018년 1월에 우연히 양희은 선생님의 노래 ‘상록수’가 광고 BGM으로 나왔는데 ‘끝내 이기리라’라는 가사를 듣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록수’가 힘든 시기 위로가 됐다고 했다.
양희은은 “1978년도 발표된 곡인데 박세리 선수가 모든 국민들이 허덕이던 IMF 때 희망이 되어줬던 장면에서 BGM으로 쓰였던 노래”라고 전했다. 이에 서민정은 “노래가 힘이 있다”고 말했고 양희은은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