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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17회에서는 백골 사체의 주인이 한별의 납치범인 백곰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구동치(최진혁 분)는 사주를 받아 한별을 죽인 백곰을 심문했고 “내용이 다 사실이냐. 다시 한번 진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졸라 죽였다. 한명은 도망가는 바람에 못죽였다”는 백곰의 말에 “저는 왜 안죽이시냐. 아이는 혼자 도망가지 않았다. 제가 데리고 도망갔다. 당신 누구냐. 백곰 당신 맞냐”고 소리쳤다.
이때 문희만(최민수 분)이 들어왔고 “풀어줘라. 백곰의 쌍둥이 형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백곰은 어디 있냐”는 동치의 물음에 “좀 전에 찾았다. 폐공장 근처에서 백곰의 사체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백골 사체의 주인이 백곰이었던 것. 그리고 “사인이 뭐냐”는 동치의 물음에 “가격에 의한 후두부 함몰이다. 누군가가 뒷통수를 친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동치는 15년 전 사건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그리고 “나를 안죽인 게 아니고 못죽인거다. 내가 죽였으니까”라며 자신이 쇠파이프로 백곰의 머리를 내리쳤던 기억을 떠올려 반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