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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스페셜이 ‘그 여름의 끝’으로 14일 시청자와 다시 만났다. ‘그 여름의 끝’은 상처를 극복하고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한 수경(조은숙 분)과 초록(전진서 분)의 핏줄을 초월한 가족의 기적을 마법처럼 빚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의 여운을 선사했다.
남편 진우(이광기 분)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어 충격과 슬픔에 빠졌던 수경은 또 다른 충격을 받아야 했다. 보험 청구를 위해 발급 받았던 등본에 낯선 남자 아이 초록이가 진우의 아들로 등록돼있었기 때문. 초록이는 진우와 그의 옛 연인 은형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고 부정하고픈 현실에 수경은 초록을 처음 본 순간 차갑게 고개를 돌렸다. 수경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은 서점에서 우연찮게 읽게 된 시 한구절이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감사하게 여기라”라는 류시화 시인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의 한 구절이 그녀의 가슴에 와 닿았다. 수경은 끙끙 앓다 자신의 품에 파고들며 “엄마”를 불렀던 초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줌마도 우리 엄마처럼 아플까봐 무서워요”라는 초록에게 버팀목이 되기로 결심했다. 초록은 딸 서윤(이가현)의 생일에 선물이라며 피아노를 연주했다.
엄마와 아들이 되기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이들은 이렇게 조금씩 가족이 돼갔다. 결국 초록은 진우의 친자가 아니었음이 밝혀졌지만, 이미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나간 수경과 초록. 핏줄을 초월한 이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기적이었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위대함을 전했다.
관계자는 “오랜만에 방송된 드라마스페셜이라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줬던 것 같다. 늦은 시간까지 드라마스페셜을 보기 위해 기다린 시청자들에게 감사하고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밤 12시 방송에서는 룸살롱 호스티스 여진(장희진), 밥하는 기계로 취급받는 중년 형자(박해미), 고등학생 수지(서예지) 세 여자의 우왕좌왕 가출 소동을 다룬 ‘세 여자 가출 소동’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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