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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정종철이 연출을 맡고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등 갈갈이 패밀리 소속 개그팀 `옹알스'가 출연한 넌버벌 개그쇼 `국가대표 와우쇼`가 세계적인 공연축제 2010 에딘버러에 초청돼 호평받고 있다.
`국가대표 와우쇼`는 지난 7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개막한 2010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대학로 무대에서 2시간 짜리로 첫 선을 보인 작품을 1시간 분량으로 압축해 만든 것으로 현지에선 `배블링 코미디 더 퍼포디언 쇼(Babbling Comedy The perfordian Show)`라는 타이틀로 공연되고 있다.
현지에서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한 평론가는 최고점인 별점 다섯 개를 주며 "한국에서 온 이 극단은 마임, 저글링, 표정 연기 등을 동원하고 심지어는 방귀까지 뀌어가며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 찬 장난감 상자를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한 열의로 탐구한다"며 "소문 날 코미디쇼"라고 극찬했다.
연출을 맡은 정종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에딘버러에 출전한 개그 옹알스팀이 최고 평점 별 5개를 받고 호투중"이라며 "연출을 맡은 사람으로서 너무 흐뭇하고 기쁘다"고 감격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공연 축제 중 하나로 세계 무대로의 진출 가능성을 점쳐 보는 무대로도 평가받고 있다. 과거 `점프` `난타` 등도 에딘버러에서 인정을 받은 후 한국에서 더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정종철 소속사에 따르면 과거 개그맨 출신 백재현이 넌버벌 퍼포먼스 `태극 마샬아츠-패밀리`를 에딘버러에 선보인 적은 있어도 한국의 개그팀이 에딘버러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정종철이 최근 셋째 출산 등으로 함께하지 못해 무척이나 아쉬워 하고 있다"며 "현지 반응이 예상 외로 뜨거워 조심스럽게 수상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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