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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이문세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이문세는 24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는 16강 진출이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의 감회가 생각난 듯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이문세는 지난 23일 새벽(한국시간)에 중계된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를 관람하고 곧바로 그날 아침 자신이 DJ로 있는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진행했다. 아침에 방송이 있는데도 무리해서 경기를 본 탓에 방송이 끝나고 "그대로 뻗어버렸다"고 했다.
이문세는 "이제부턴 진짜 실력 싸움이다. 우르과이 전에서 패한다고 해도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우리 선수들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왠지 우르과이 전도 이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문세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시작으로 전국 23개 도시에서 총 47회 걸쳐 `붉은 노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