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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가 '엄마가 뿔났다' 종영에 이어 '축구중계' 덕을 톡톡히 봤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내 인생의 황금기'는 1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방송 13회만의 자체최고기록.
반면,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지난 4일 2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출발을 알린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중계로 한시간 가량 늦은 오후 8시55분에 방영, 11.7%로 전회에 비해 시청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위기를 맛봐야했다.
그동안 '내 인생의 황금기'는 '엄마가 뿔났다'의 인기에 눌려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그러나 '엄마가 뿔났다' 종영 후 지난 4일 방송에서 처음 10%대에 진입하며 숨통을 트기 시작한 '내 인생의 황금기'는 축구중계라는 잇따른 호재를 만나 반등의 계기를 확실히 마련한 모양새다.
'내 인생의 황금기'가 이번 기회를 살려 향후 '내 사랑 금지옥엽'과의 시청률 경쟁 판도를 바꿔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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