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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 스릴러 코드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크크섬의 비밀’은 서해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났다가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상륙한 일일쇼핑 직원들의 생존기와 탈출기를 그리는 시트콤이다. 코믹 어드벤처 스릴러를 표방한 이 시트콤은 그동안 코믹, 어드벤처 장르의 요소와 함께 섬에서 누군가가 이들을 감시하는 듯한 장면들로 스릴러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28일 6회에서는 조난 이후 사라졌던 염주임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스릴러 코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그러나 ‘크크섬의 비밀’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28일 6.7%를 기록했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25일의 8.6%보다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1일 첫 방송 당시 6.3%로 시작해 22일 6.6%, 23일 7.3%, 24일 8.2%로 꾸준히 시청률을 높여왔던 ‘크크섬의 비밀’은 다시 원점에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하지만 아직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청률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 시청자는 28일 방송 후 이 시트콤의 시청자 게시판에 “더운 여름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해 주는 시트콤이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평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처음에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아닌가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웃긴 데다 죽는 사람이 나오면서 스릴러도 가미돼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된다. 특히 이다희는 ‘태왕사신기’에서 보여준 각단 캐릭터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아 기다려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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