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회장과 함께 한국 축구계 인사 3명이 추가로 FIFA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동시 임명됐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은 남자축구 이해관계자 위원회 위원으로, 지윤미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유소년·아마추어 축구 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지윤미 실장은 지난 5월까지 축구협회 여자축구 & 저변확대 팀에서 아마추어 유소년 및 생활축구 업무를 총괄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항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동호 변호사도 반인종주의·반차별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FIFA는 이번 상임위원 선발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회원국 협회별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자격 적합성 검증 심사를 거쳐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임명된 상임위원들의 임기는 2029년까지 4년간이다.
이번 임명은 FIFA가 조직 개편을 통해 상임위원회를 대폭 확대한 배경에서 이뤄졌다. FIFA는 지난해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4회 총회에서 기존 5개였던 상임위원회를 35개로 늘리는 안을 의결했다.
당시 FIFA는 “각 회원국, 연맹 및 기타 축구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배경의 이해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세분화한 분야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