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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열세라는 평가를 받던 NC가 삼성을 4-1로 제압하며 경기를 2차전으로 끌고 갔다. 2015년 신설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한 건 NC가 4번째다.
여기에 10차례 WC에서 5위 팀이 4위 팀을 이기고 준PO로 간 건 지난해 KT 위즈가 유일하다. 당시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친 KT는 4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NC는 KT의 뒤를 이어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WC 2경기가 모두 삼성의 안방에서 열리고 4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불리함에서도 기적을 노린다.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을 포함해 WC 1차전까지 10연승에 성공한 기세를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각오다.
이호준 NC 감독은 “선수들이 큰 경기라는 의식을 하지 않고 그냥 이기자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선다”며 “선수단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한다. 내일도 ‘우리의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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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WC 1차전을 내줬으나 2차전도 이점을 안고 경기하는 만큼 준PO행을 자신한다. NC가 두 번째 업셋을 노린다면 삼성은 여전히 압도적인 9차례의 4위 팀 준PO행 확률을 믿는다. 여기에 2차전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 카드를 꺼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마운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대 선발 포수가 누구인지에 따라 작전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도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