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양동근이 하얀색 마커로 자신의 이마에 ‘XX’란 비속어를 적어놓은 모습, 양볼에도 흰 마커로 손가락 욕설을 연상케하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양동근은 지난 1일 SNS에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소서”(Wash it whiter than snow)란 문구와 함께 캠프에서의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공개된 영상 속 양동근은 CCM 공연단 케이스피릿 멤버들과 함께 지난 7월 30일 부산 세계로 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캠프 무대에 올랐다. 그는 또 “너무 은혜로웠던 시간이었어요”라는 글로 당시 경험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올라온 이후 뜻하지 않게 정치색 논란에 직면했다.
그가 참석한 행사를 주최한 목사의 정치적 이력 때문이다. 해당 행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던 ‘세이브 코리아’ 집회를 이끈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주최했다.
양동근은 그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등에 대한 개인적 입장이나 정치색을 드러낸 적이 없지만, 이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 만으로 일부 누리꾼들이 “실망스럽다”, “계엄 옹호냐” 등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양동근의 소속사 측은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하게 종교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했을 뿐”이라며 “손현보 목사와 친분은 없고 정치적 입장을 표명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양동근은 9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뉴 논스톱’, ‘네 멋대로 해라’ 등 배우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힙합 가수로도 활동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3에 출연하는가 하면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