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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투수' 배싯, 메츠로 트레이드...메츠, 최강 선발진 구축

이석무 기자I 2022.03.13 15:19:40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혔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에이스 크리스 배싯(33)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츠와 오클랜드의 트레이드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메츠는 배싯을 받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J.T. 진(22)과 애덤 올러(27)를 오클랜드에 보냈다.

33살의 베테랑인 배싯은 지난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13승(9패)을 거둔 프랭키 몬타스에 이어 오클랜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거뒀다.

2019년 8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안면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배싯은 복귀 후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붙박이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라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보유한 메츠는 배싯의 가세로 한층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메츠는 이들 외에도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등 수준급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배싯까지 5선발 체제를 완성했다.

리빌딩을 선언한 오클랜드는 팀내 핵심 선수들을 트레이드 등으로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간판타자 맷 올슨과 맷 채프먼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황이다. 1루수 올슨은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채프먼은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다저스 우완 파이어볼러 조 켈리(34)는 시카고 화이트삭스행을 택했다. 켈리는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700만달러+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구속 155㎞의 빠른 직구와 싱커를 던지는 켈리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 LA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65경기에 등판해 50승 29패 5세이브 62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다.

다저스는 2021시즌 뒤 켈리에게 걸린 1년 12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FA가 된 켈리는 에이전트를 통해 “다저스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결국 화이트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화이트삭스는 베테랑 내야수 조시 해리슨(35)도 1년 550만달러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한 해리슨은 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했다. 개인 통산 10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74, 64홈런, 35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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