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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허성태 "1만→220만 팔로워…'오징어 게임' 인기 실감"

김보영 기자I 2021.11.01 06:15:42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허성태가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를 통해 ‘오징어 게임’을 통해 실감 중인 전세계적 인기와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허성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부산에서 이불 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허성태는 ‘미우새’ 모벤져스를 위해 이불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선 최근 전세계적 주목을 끈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MC 신동엽은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라며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허성태에게 질문했고, 허성태는 “실생활엔 변화가 없다”면서도 “제일 가깝게 느껴지는 건 SNS 팔로워 수”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성태는 그간 1만 명에 그쳤던 팔로워 수가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2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유발했다. 허성태는 “가족들이 매우 좋아하고 특히 어머니는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전했다.

배우가 된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대기업을 다니다 우연한 계기로 오디션에 참가한 뒤 배우 생활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허성태는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해’라고 아예 묻어놨던 꿈이었다. 회식하고 취한 기분에 TV를 보는데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라는 광고가 지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술기운에 신청을 하고 떨면서 했는데 총 6번의 예선에 참가했다. 부산 예선 1000명 중 15명에 선발됐다. 이후 본방송 녹화를 하러 서울에 왔다. 심사위원 다섯 분 중 한 분이라도 OK를 안 주셨다면 ‘나는 못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회사로 돌아갔을 텐데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VCR로 허성태의 과거 오디션 참가 영상이 공개되자 허성태는 매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허성태는 당시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울면서 말리셨는데, 저도 울면서 ‘다섯 개만 보여줄게’ 라며 연기를 보여줬다”고 재현해 폭소를 선사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악역이었지만 실제 자신은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혀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허성태는 “고소공포증이 있다. 육교도 중간으로 다닌다”면서 ‘오징어 게임’에서 징검다리 게임을 촬영할 때도 카메라가 꺼지고 나면 무서워서 덜덜 떨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 정도 높이에서 찍지는 않았고 안전장치도 있었지만 무서웠다고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 장덕수 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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