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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휴스턴, ALCS 진출 눈앞...밀워키, NLDS 기선제압

이석무 기자I 2021.10.09 12:42:00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2루수 호세 알투베(오른쪽)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연승을 거두고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9-4로 꺾었다.

전날 1차전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ALCS 진출을 확정짓는다. 두 팀의 3차전은 11일 오전 9시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티드 필드에서 열린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의 방망이가 중부지구 우승팀 화이트삭스를 압도했다. 이날 휴스턴은 득점권에서 11타수 6안타 타율 .545를 기록한 반면 화이트삭스는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 타율 .181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4-4 동점이던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중전 적시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2타점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이어 카일 터커의 좌중월 투런홈런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일 터커는 KBO리그 KIA타이거즈에서 활약 중인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이다.

화이트삭스는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을 7회말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불붙은 휴스턴 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홈 구장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NLDS 1차전에서 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1로 눌렀다.

6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밀워키는 7회말 공격에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후속 라우디 텔레즈가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무실점 호투하던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턴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애틀랜타는 8회초 작 피더슨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그것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밀워키 대 애틀랜타의 NLDS 2차전은 10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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