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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은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쯤 레이디 가가·WHO 주최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One World : Together At Home)에 등장했습니다.
이날 한국 시간 새벽 3시부터 생중계된 이 콘서트는 세계적 초대형 오프라인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Live Aid)’에 비견돼 ‘21세기 온라인 라이브 에이드’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한국 팀 중에서는 슈퍼엠이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슈퍼엠은 작년 11월 북아메리카 공연에서 선보인 ‘위드 유(With You)’를 불렀습니다. 일상복을 입고 각자 숙소방에서 취미 활동을 하는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자신의 파트를 부르는 모습이 다양한 각도와 구성으로 편집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라모델 조립이 취미인 카이는 조립을 하고, 루카스는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요리를 담당한 태민은 곡은 마친 뒤 “세계 모든 분들이 함께 잘 이겨나가길 바라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백현도 “집에 머물면서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슈퍼엠 멤버들은 스트리밍이 종료된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집에 머무는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멀리 있는 여러분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노래가 전 세계에 공유돼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자선 콘서트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적인 자선 단체 ’글로벌 시티즌‘과 힘을 합쳐 열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안드라 데이의 ’라이즈 업(Rise Up)‘을 시작으로 약 8시간에 거쳐 110여팀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슈퍼엠을 비롯해 엘튼 존, 스티비 원더, 셀린 디온, 테일러 스위프트, 앨리샤 키스, 어셔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비롯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모델 하이디 클룸, 오프라 윈프리,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모습을 비추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날 콘서트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V라이브 등을 통해 송출됐고 총 337만명 이상의 대중들이 이를 시청했습니다. 온라인 외에 ABC, NBC, CBS 등 미국 방송사들도 일부 장면들을 보여줬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은 슈퍼엠의 무대가 다가올수록 ’슈퍼엠 언제 나오냐‘ 등 댓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며 “공연 직후에는 미국, 영국, 멕시코 등 각국의 트위터에 슈퍼엠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