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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피츠버그 구원투수 리카르드 로드리게스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6km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밖의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7로 뒤진 9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선 상대 팀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와 맞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할3푼3리에서 3할3푼(106타수 35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도 4할1푼9리에서 4할1푼8리로 1리 내려갔다.
올 시즌 타율 1할6푼에 머물러있는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결장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7-5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3타점 적시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1사 3루에서 마르테, 폴랑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