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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더글라스가 상대 선수의 얼굴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펼쳤다”며 더글라스에게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더글라스는 지난 17일 펼쳐진 사수올로와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사수올로의 공격수 페데리코 디 프란체스코와 감정싸움을 펼쳤다. 디 프란체스코가 유벤투스의 왼쪽 측면을 뚫는 과정에서 더글라스가 강한 몸싸움으로 막아서며 엉켜 넘어졌다.
더글라스는 일어서면서 디 프란체스코의 얼굴을 팔꿈치로 밀쳤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제의 장면은 감정이 격해진 더글라스가 디 프란체스코와 말싸움을 하던 중 나왔다. 더글라스는 디 프란체스코 얼굴에 침을 뱉었고 후반 추가 시간 비디오판독을 통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더글라스는 퇴장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팀 동료 등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하지만, 디 프란체스코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글라스는 “디 프란체스코가 어떤 말을 했는지 여러분은 모릅니다”고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디 프란체스코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며 “나는 어떠한 인종 차별적 행위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결국 더글라스는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