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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는 12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어제와 그제 빈소에 다녀왔는데, 생전에 고인과 작품을 했던 사람,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찾아오지 않았더라”고 말했다. 조성규는 또 “故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생전에 그와 나눈 인연이 있다면 인연이다”라며 “유명한 분들 경조사에 ‘분 바른’ 연예인들은 잘 알지 못하면서 꼭 찾아가 카메라부터 찾는다”고 덧붙였다.
조성규는 이어 “故 조민기는 방송을 28년이나 한 사람인데, 그와 인연을 맺었던 분들은 왜 찾아오지 않는가”라고 아쉬워했다. 조성규는 “절친한 사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가끔 만나면 차 한잔 하면서 격려하던 사이였다”며 “그가 지은 죄는 잘못됐다. 하지만 그가 오랜시간 보여준 의미있는 연기와 동료로서의 모습을 기억하는 지인이라면 장례식장에 왔어야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조성규는 자신의 SNS에 동료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들에 대해 날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어제와 오늘(11일)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그(故조민기)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스타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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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의 발인식은 12일 오전 6시께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미망인 김선진 씨와 딸, 아들을 비롯한 유족들과 지인, 동료들이 참석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