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한 '99%의 노력'

강민정 기자I 2014.05.01 08:39:52
유아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유아인의 연기는 99%의 노력이 맺은 결과였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밀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소화하고 있는 유아인. 20대 연기자답지 않은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20살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캐릭터에 유아인 특유의 색깔을 입혀 맞춤옷을 입은 듯 딱 떨어지는 연기와 함께 실제라고 착각할 만큼 사실적인 피아노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아인
이렇듯 매회 폭발력있는 연기력과 섬세한 감성까지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는 유아인은 평소 촬영장에서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노력파’였다. 제작사 측이 지난 30일 공개한 사진에서는 촬영 현장에서 유아인이 몰두하는 표정으로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끌게 한다.

유아인의 타고난 연기 재능과 더불어 자만하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는 노력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비결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피아노 장면을 위해서 휴대전화에 넣어둔 음원과 영상을 보며 틈틈히 연습하고, 사진 속에서처럼 대본을 보고 또 보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유아인의 노력이 지금의 호평의 밑바탕이 됐다.

유아인 대본 연구.
마치 실제 존재하는 집처럼 사실적인 세트장에서 선재(유아인 분)의 책상에 앉아 시험 공부하는 대학생의 자세로 열심히 대본에 들여다보거나 대본을 손에 쥔 채 자신의 배역에 대해 골똘히 고심하는 듯한 모습, 또한 상대역인 김희애와 함께 스태프의 대본을 보며 자신의 연기를 체크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밀회’는 유아인과 김희애의 위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나이 차를 뛰어 넘고, 너무 다른 사회적 위치를 오가는 두 사람의 감정 교류에 매회 시청자들의 시선이 꽃히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극중 담판을 지으러 온 선재 친구 다미(경수진 분)의 방문에 깜짝 놀라는 혜원(김희애 분)의 표정으로 끝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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