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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페이스`,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 `공감대 확산`

김은구 기자I 2012.04.12 10:02:12
▲ 뉴이스트 `페이스` 가사를 배경음악으로 뮤직비디오와 학교폭력 관련 보도 영상을 편집한 UCC(사진=영상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뉴이스트의 데뷔곡 `페이스`(FACE)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로 불리는 집단 따돌림 등을 10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페이스`에 네티즌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 인터넷에는 `페이스` 가사를 뮤직비디오 장면과 연계해 해석한 글이 뮤직비디오 편집본과 함께 올라오는가 하면 `페이스`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학교폭력과 관련한 뉴스 영상과 `페이스` 뮤직비디오를 혼합한 UCC도 만들어졌다. 마치 `페이스`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근절을 위한 캠페인송으로 자리잡은 분위기다.

특히 `나는 그 날들을 뚜렷이 기억한다. 학교폭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UCC 영상과 함께 올린 네티즌은 자신의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 경험을 용기를 내 공개하며 `학교폭력이라는 괴물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뮤직비디오와 가사 해석글을 올린 네티즌은 “가사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 10대 관점으로 해석해봤다”며 “뉴이스트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데 강자도 약자도 아닌 중간 위치에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고 했다.

이 네티즌은 “`손바닥만한 이 좁은 곳에서 오 히말라야나 찾고 있는 너완 달라`라는 가사는 소위 `일진` 아이들에게 뉴이스트가 전하는 말로 `좁은 교실, 넓게 봐봤자 한 학교 안에서 부딪히는 거고 잘나가봤자 학교 안에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데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고 `히말라야`라는 고급 의류를 입으며 자기 모습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걸 한심하다 생각하는 듯하다”고 해석했다.

이어 `벌써부터 배워먹은 쇼맨십 / 벌써부터 갖다 버린 프렌드십/ 그래 어디 가서 자랑해`라는 랩에 대해 “벌써부터 어른들이 하는 나쁜 짓을 따라하는 쇼맨십적인 행동들, 당하는 아이 편이 돼주지 못하고 잘나가는 아이에게만 붙어서 생각 없이 같이 괴롭히는 우정 같지도 않은 우정, 나쁜 짓을 오히려 자랑하고 으스대는 모습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또 “뉴이스트 안무에서 한 멤버가 다른 멤버를 밀쳐 엎어뜨리고 누군가 일으켜주고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누군가 주저앉으면 다시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는 부분이 있는데 10대들이 지금 상황에서 해야할 일을 알려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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