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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투표를 앞두고 구단이 소속 선수 홍보에 나서는 건 흔한 일이다. 하지만 KIA는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보도자료엔 절박함을 가득 담았다. 그만큼 이번 투표가 녹록치 않다는 증거다.
윤석민은 올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7경기에 등판해 17승을 거뒀고 평균 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로 3개부문 1위. 여기에 승률(0.773)까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1년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투수 4관왕이다.
에이스로서 팀을 이끈 공로도 크다.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완투승을 거둔 뒤 사흘만 쉬고 다시 등판하기도 했다.
KIA 구단은 "윤석민은 18번의 퀄리티스타트에 피안타율 1위, 피출루율 1위, 선발 등판시 최다 이닝 투구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경기당 탈삼진과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에서도 역시 1위에 올라서는 등 찬란한 기록을 수확해 냈다"며 "윤석민은 올시즌 선발투수가 가질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률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마침내 승리의 아이콘이 된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MVP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한 탓이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올시즌 시즌 최다 타이인 47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최소경기 200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특히 마무리 투수가 팀의 승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몸으로 증명했다.
홈런, 타점왕을 한꺼번에 거머 쥔 최형우 역시 손색없는 MVP 후보다. 역대로 홈런왕과 타점왕 출신 MVP가 많다는 점 역시 중요 포인트. 방출 뒤 군 입대, 재입단 후 화려한 도약 등 스토리가 있는 선수라는 장점도 있다.
롯데 이대호는 지난해 7관왕에 이어 올해도 3관왕(타율, 최다안타, 출루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네명 중 누가 선정되도 할 말 없을 만큼 MVP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만큼 논란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과연 운명의 7일, 누구의 손이 올라갈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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