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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故 채동하 가는 길 끝까지 지켜..`의리`

김영환 기자I 2011.05.29 10:17:22
▲ 고(故) 채동하의 영정 사진을 든 김용준(가운데)와 그 뒤를 따르는 김진호, 이석훈(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그룹 SG 워너비 멤버들이 전 멤버 고(故) 채동하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지키는 의리를 보였다.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발인식에는 SG워너비 멤버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이 모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김용준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고(故) 채동하에 대한 애틋한 정을 보였다.

2002년 솔로로 데뷔한 채동하는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SG워너비를 결성했다. SG 워너비는 국내 음악 시장에서 알앤비의 인기를 주도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채동하는 2008년 개인활동을 위해 SG 워너비를 탈퇴했다. 그러나 이들의 우정은 계속됐다. SG 워너비는 채동하의 사망 소식에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왔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발인식에는 또 그룹 엠투엠의 멤버 손준혁과 작곡가 조영수, 안영민 등도 참석했다. 100여 명의 팬들도 채동하의 마지막 가는 길에 눈물을 뿌렸다.

고인은 경기도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광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한다.

고인 앞서 지난 27일 오전 11시 3분께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과 국과수는 고인이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김진호(왼쪽)과 이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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