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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사이 주말이 끼어 있어 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면 최대 엿새까지 연휴가 가능하다. 6일과 9일 중 하루만 휴가를 내도 4일을 쉴 수 있다.
3, 4월 극심한 비수기를 겪은 극장가로서는 모처럼 숨통을 틀 절호의 기회를 맞는 셈. 하지만 흥행을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크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 기대작,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관객을 겨냥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3파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반면 흥행몰이가 확실해 보이는 작품은 없어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토르`가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선두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토르`는 `아이언맨` 제작사 마블 코믹스의 신작으로 5월6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국내 선 개봉했다. 그만큼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는 증거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개봉해 5월 극장가에서 승기를 확실히 잡은 `아이언맨2`의 성공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토르`는 개봉 첫주 주말 55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 압도적인 관객 차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주차 영화 예매율도 16.9%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14%), `소스 코드`(12.9%)에 앞서 있다.
하지만 `토르`가 `아이언맨` 시리즈에 비해 국내 관객들 사이 인지도가 덜하고 만듦새 역시 헐겁다는 평가는 2주 연속 흥행 1위에 불안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오는 4일 개봉 예정으로 `제2의 인셉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소스 코드`도 무시 못할 경쟁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영화로는 `써니` `체포왕`이 있다. 4일 동시 개봉하는 두 작품은 지난 4월30일과 5월1일 나란히 유료시사를 개최, 관객의 반응을 미리 확인했는데 그 결과 `써니`가 `체포왕`을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써니`는 이 기간 256개 상영관에서 5만 2236명의 관객을 모았고, `체포왕`은 267개 관에서 4만 8188명의 관객을 각각 동원했다. 예매율에서도 `써니`가 11.4%로, 7.7%를 기록 중인 `체포왕`에 다소 앞서 있는 상태다.
`써니`는 `과속스캔들`로 830만 관객을 모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80년대 추억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호평받고 있다. 반면 박중훈 이선균 주연의 범죄 액션 코미디 `체포왕`은 새로운 형식의 형사물로 가볍게 웃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월5일 어린이날 개봉하는 짱구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도 `써니` `체포왕`과 같은 날 유료 시사를 진행했는데 한정판으로 제작된 짱구 애장품 `액션 가면`까지 선물로 안겨 가족단위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유료시사 성적은 124개 관에서 1만 5408명이었다. `써니` `체포왕`에는 떨어지는 수치지만 `짱구`의 오랜 인기와 어린이날 급격히 늘어날 가족관객의 수요를 생각하면 5월 첫째 주 주말, 준박 정도의 흥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날인 5월5일에는 `썬더일레븐극장판: 최강군단 오우거의 습격`,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3`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신작영화 사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관련기사 ◀ ☞심은경, "서태지-이지아 사건 연루설 견디기 힘들어" ☞[SPN리뷰]`써니`,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단면 ☞영화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마라!···`토르`·`써니` ☞박중훈 "영화 `체포왕`에 막내딸과 동반 출연" ☞이제는 신(神)이다..베일 벗은 `토르`, 역시 마블! ☞"어른 짱구의 모습은?"…극장판 관심 집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