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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MBC 드라마 '주몽'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SBS '올인', MBC '히트'의 유철용 PD가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 티이씨(주)는 구랍 18일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 드라마제작사 (주)뉴포트픽처스의 대표이사 강철화 씨 등을 드라마 시나리오 집필, 연출 및 제작에 관한 계약 위반을 이유로 총 27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소장에서 티이씨 측은 "지난 2006년 7월14일 최완규 작가, 유철용 PD, 강철화 대표이사 등과 대본집필 및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에게 총 22억원에 달하는 집필 및 연출료 등을 지급했으나 해당 드라마에 대한 편성과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티이씨 측은 또 "계약 이후 피고소인들이 2007년 2월 SBS로부터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진행하는 24부작 미니시리즈 편성을 받았으며 선지급받은 돈 22억원을 미니시리즈에 대한 투자금으로 대체해주면 작품의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22억원을 상환하겠다고 했으나 체결일이 상당기간 경과한 후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