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③]기축년에 일낼 '라이징 스타 5'

박미애 기자I 2009.01.02 11:14:16
▲ 박보영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새해가 밝으면 사람들은 새 것을 찾곤 한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연예계는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리드할 수 있을 때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새 것에 대한 욕구가 크다. 그중 하나가 바로 샛별을 발굴해내는 일.
 
2008년 연예가는 극심한 불황으로 유망주 발굴에도 다소 성과가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대형 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한 스타들이 적지 않았다.
 
새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진주는 어두움 속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다. 2009년, 올 한해 활약상이 기대되는 연예계 숨은 보석들을 살펴봤다.
 
◇박보영, '과속인기 2009년에도 쭉~'

영화 ‘과속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후 ‘재미있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화는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 ‘추격자’보다 빠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여자 주인공 박보영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

박보영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연기에 입문, ‘마녀유희’, ‘왕과 나’, ‘정글피쉬’ 등의 드라마와 ‘울학교 이티’, ‘초감각 커플’ 그리고 ‘과속스캔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일반 사람들은 ‘과속스캔들’을 통해 박보영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보영은 ‘왕과 나’와 ‘정글피쉬’에 출연할 당시부터 '될 성 부른 나무'로 통했다. 

박보영은 요즘 하루하루 높아지는 인기와 쇄도하는 시나리오에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이민호

◇이민호, 'F4 리더, 기축년 연예계도 리드할까?'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남자 주인공 이민호도 눈여겨봐야할 신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민호가 박보영과 같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는 것.

이후 ‘아이 엠 샘’, ‘나도 잘 모르지만’ 등 드라마와 ‘강철중:공공의 적 1-1’, ‘울학교 이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기초를 쌓았고 그러다가 이번에 ‘꽃보다 남자’를 통해 첫 주연에 발탁됐다.

이 드라마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듯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화해 대박을 터뜨린 데다 국내에도 원작만화 팬들이 많아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게다가 ‘꽃보다 남자’ 하면 아무래도 꽃미남 재벌2세들의 모임인 F4를 빼놓을 수 없다. 대만판과 일본판에서 F4를 연기했던 스타들이 모두 이 드라마로 국민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민호가 맡은 역할은 F4의 리더인 구준표 역. 원작의 주인공처럼 185cm로 키가 클 뿐만 아니라 구준표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곱슬머리로 완벽 변신했다. 연초부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이다.
▲ 홍아름


◇홍아름, '구수한 사투리, 사랑스런 그녀'

본명보다 보리라는 작품 속 이름이 더 익숙한 신인 연기자, 바로 홍아름이다. 홍아름은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신호(지현우 분)의 아이를 임신한 억척스런 시골 처녀로 나온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제 막 연기 걸음마를 시작한 홍아름의 두 번째 작품. 하지만 그녀는 이 드라마로 단박에 '홍아름'이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지금은 신호가 세라(유인영 분)와 연인 관계에 있지만 신호가 보리와 맺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로 홍아름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그녀의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는 서울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출신으로 오해를 하게 할 정도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안방극장 차세대 스타 홍아름의 가장 큰 무기다.
 
▲ 빅뱅


◇‘여자 빅뱅’, 궁금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09년 빅뱅의 뒤를 이을 새 여성그룹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공개가 됐어야 하지만 2008년 빅뱅의 솔로 및 그룹 활동으로 데뷔 시점이 올해로 미뤄졌다.
 
일명 ‘여자 빅뱅’이라고 불리는 YG의 새 여성그룹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다. 멤버도, 그룹명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YG에서 연습 중인 박봄, 씨엘, 공민지 등이 멤버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것 정도가 고작이다.   

하지만 인기그룹 빅뱅을 키워낸 YG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여성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박봄은 빅뱅의 앨범에 피처링 참여 및 ‘애니스타’ CF에 출연한 바 있으며 씨엘은 영어, 일본어, 불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며 뛰어난 랩 실력의 소유자다. 그리고 공민지는 한국무용가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로 알려졌다.
▲ 비



◇'여자 비', 비가 발굴한 첫 신인

가수 비가 오는 4월 첫 신인가수를 선보인다. 박진영의 품을 떠나 직접 연예기획사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이다.
 
비는 “한마디로 여자 비다”며 “노래는 물론 춤이 예술”이라고 직접 프로듀스해 선보일 신인 여가수를 소개했다.

이 소식에 한동안 인터넷에서는 퍼포먼스의 대가 비가 선보일 신인 여가수, 일명 '여자 비'에 대한 관심이 폭주한 바 있다. 
 
비 역시 “어느 정도 곡을 받아놓은 상태로 음악 스타일은 팝 댄스가 될 것 같다"며 "특히 퍼포먼스는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 관련기사 ◀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④]'세계무대로 전진~'...해외진출 스타 봇물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②]'브랜드 감독'vs'할리우드 진출스타' 명승부 열전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
☞[소띠★ 새해설계②]신동, "기름기 쫙~ 뺐으니 올해는 가수로 사랑받을래"
☞[소띠★ 새해설계③]김창렬, "대입&둘째 도전! 기축년에 일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