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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가 2008년 방송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중 평균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12월14일까지 방영된 프로그램들 중 ‘미우나 고우나’는 올해 방영분(1월1일~5월2일) 평균시청률이 39.7%로 드라마들 중 1위에 올랐다. ‘패밀리가 떴다’는 ‘일요일이 좋다’의 1부로 2부와 나뉘어 방송을 시작한 7월27일부터 12월14일까지 평균시청률이 22.1%로 예능프로그램 1위였다.
‘미우나 고우나’가 회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4월24일 44.4%였으며 당시 악역 나선재(조동혁 분)가 맡고 있던 회사 대표이사 직이 위기를 맞으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패밀리가 떴다’의 최고 시청률은 11월9일 방송의 29.6%로 월드스타 비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가수 복귀를 한 김종국이 동반 게스트 출연을 했을 당시였다.
드라마 평균 시청률 2위는 32.6%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1월5일~1월20일)로 최고 시청률은 1월20일 최종회의 36.5%였다.
3위는 MBC 사극 ‘이산’(1월1일~6월16일)으로 평균 시청률은 29.9%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정순왕후(김여진 분)를 비롯한 일당의 정조 이산(이서진 분)에 대한 역모가 실패로 돌아간 뒤 붙잡혀 위기를 맞는 내용이 방송된 2월25일 기록한 35.4%였다.
4위는 28.0%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월2일~9월28일)로 최고 시청률은 종영을 2회 앞둔 9월28일의 42.7%, 5위는 27.9%의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1월5일~10월5일)으로 최고 시청률은 최종회의 41.3%였다.
드라마 시청률의 경우 상위 5위 안에 그동안 각 방송사의 간판 역할을 해왔던 톱스타 주연의 미니시리즈가 한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예능프로그램 2위는 19.5%의 평균시청률로 MBC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특히 ‘무한도전’은 최고 시청률에서는 출연진이 같은 방송사의 드라마 ‘이산’에 카메오 출연한 내용이 방영된 1월19일의 30.4%로 ‘패밀리가 떴다’를 앞섰다.
예능프로그램 3위는 17.7%의 KBS 2TV ‘해피투게더’. 최고 시청률은 윤아, 강정화, 이루가 게스트 출연을 한 1월24일의 24.6%였다.
예능프로그램 4위와 5위는 강호동이 이끄는 ‘1박2일’과 ‘무릎팍도사’가 코너로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황금어장’으로 시청률은 각각 16.6%와 16.4%였다.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는 유재석이 MC라는 점에서 올해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투톱’ MC 유재석과 강호동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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