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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본의 9인조 소녀 그룹 ‘모닝구무스메’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연다.
모닝구무스메는 지난 1998년 데뷔, 아이들 그룹으로 출발해 내놓는 앨범마다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일본 최고의 여성 그룹이다.
모닝구 무스메는 '졸업'과 '입학'이라는 제도를 통해 기존 멤버의 탈퇴와 새로운 신입 멤버을 영입하며 지난 10년 여동안 그룹 내 세대교체를 지속해왔다. 현재 그룹에 남아있는 원년멤버는 모두 그룹에서 '졸업'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으며, 그룹 멤버들의 대부분이 10대로 구성되어 있다.
모닝구무스메는 오는 6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회에 걸쳐 ‘모닝구무스메 10th Anniversary TOUR in Korea 2008’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 10월, 모닝구무스메의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차 내한 했던 그룹의 리더 다카하시 아이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정말 감사할 뿐이다. 빠른 시일 안에 전 멤버가 함께 내한해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다카하시 아이는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났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함께 가지 못했던 멤버들과도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곤 했고, 다른 멤버들도 꼭 한국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모두 함께 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선 모닝구무스메의 지난 1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노래와 춤,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