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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영화 ‘추격자’에 살인마로 출연한 하정우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영화 속 희대의 연쇄살인마 역을 제대로 소화해내 영화를 본 주위 사람들이 무섭다며 자신을 피해다닌다는 것이 배우 하정우의 최근 고민.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끔찍한 살인을 자행하며 죄책감은 커녕 어떠한 감정도 없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희대의 살인마 연기가 가히 최고다”, “영화를 보고 살인마 지영민의 모습이 생각나 잠을 이루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정우의 열연을 칭찬했다.
하정우는 이에 “주위 분들이 ‘추격자’를 보신 후, 제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기도 하고, 무섭다며 피해 다니기도 한다”고 웃으며 요즘 고민을 전했다.
하정우는 그러나 “그럴 때 마다 (연기를 잘 소화한 것 같아) 아주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요즘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큰 칭찬은 ‘너 진짜 살인마 같다’는 말이다”며 극중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해보이기도 했다.
'추격자'는 출장안마사 여성들을 상대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 지영민(하정우 분)과 출장안마사 사장 엄중호(김윤석 분)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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