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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장 중요한 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 연출 홍창욱)의 주인공인 강북엄마 하희라의 교육관이다.
하희라는 이 드라마에서 중학생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 강북에서 교육열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강남으로 이사해 강남 엄마들을 따라잡으려는 주인공 현민주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최고의 열성, 아니 극성에 가까운 교육열을 지닌 엄마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그녀의 교육관은 극중 역할과는 전혀 다르다.
학교 교육보다 남을 이해할 줄 알며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고 존댓말을 쓰도록 습관을 들이는 가정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희라는 남편 최수종과 사이에 각각 8세와 7세인 1남1녀를 두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왜 어른에게 인사를 하고 존댓말을 써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함께 등산을 가면 모르는 어른들을 보고도 인사를 한다”며 “내가 가르쳤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느끼는 것도 많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하희라는 이어 “앞으로 교육은 아이들의 의견을 따를 생각”이라고 자녀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엄마의 독단이 아닌, 아이들의 원하는 것을 의논해 교육방법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하희라는 강남 엄마와 강북 엄마의 차이에 대해 “어느 지역에 살든 자녀에게 뭐든 해줄 수 있다는 입장은 어느 엄마나 같을 것”이라며 “드라마 속 강남 엄마는 단지 교육열이 지나치게 높은 엄마를 상징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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