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현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미셸 위(17. 나이키골프)가 "누구에게도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고 나섰다. 미셸 위는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에서 졸전 끝에 부상으로 기권한 뒤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LPGA 맥도널드챔피언십을 위해 연습라운드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소렌스탐이 맥도널드챔피언십 프로암대회를 마친 뒤 공식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기권한 것은 초청해준 주최 측에 대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부상이라더니 곧바로 연습에 들어간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비꼬았다.
'폭스스포츠'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들도 이와 관련 미셸 위의 수난에 대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렌스탐이 위에게 샷을 날렸다(Sorenstam Takes Shot at Wie)'고 전했고 폭스스포츠는 '미셸 위의 험난한 주'('Weird' Wie's week of woe)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미셸 위는 그러나 '폭스스포츠'를 통해 "나는 누구에게도, 또 어떤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긴 트리뷰트 부진에 대해 "내 플레이가 나빴다. 하지만 잘 칠 때가 있고 그렇지 못할 때가 있는 것이 골프"라면서 "내 손목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내 몸을 돌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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