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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는 이날 일본의 한 매체에서 ‘일본인이 싫어하는 한국인 10인’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일화를 꺼내며, “음식 비교 예능에서 일본산 전을 두껍고 맛없다고 평가했다가 안티가 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근석은 “열애설이 진짜 이유 아니냐”라고 짓궂게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홍기는 일본 톱스타 시노자키 아이와의 열애설에 대해 “그 당시엔 아니었다. 지금은 친구다”라고 해명하며, “파급력이 워낙 커서 지금도 댓글이 달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8번 수술했고 지금은 증상이 줄어든 상태다. 덕분에 병 홍보대사까지 됐다”라고 밝혀 건강 고백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계기로 대표님에게 앨범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과거 출연 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때 이후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내가 주관해서 록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다. 도움 줄 거면 확실히 해달라”며 소속사를 향한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다. “계약이 곧 끝난다”라는 말과 함께 엄포(?)를 놓아 웃음을 안기고, 진짜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TXT의 리더 수빈은 이날 지상파 토크쇼 첫 출연에 나서 선배들의 조언을 털어놨다. 방탄소년단 RM은 “실컷 나대고 와라”, 세븐틴 승관은 “걱정하지 말고 그냥 나가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수빈은 TXT의 리더로 만장일치로 선정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회사와 멤버들 중간 다리를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 멤버들이 순해서 말을 잘 못하는데 제가 대표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왜 리더인지 알겠다”라며 수빈의 매력을 인정했다.
‘하이브의 이홍기’라는 별명도 생긴 수빈은 “회사에서 저한테 입조심하라고 했다. 촬영장에는 같이 못 들어가니까 말조심하라고 하더라”고 핵폭탄 발언을 예고했고, 실제로도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수빈은 MC들의 음식 닮은꼴 개인기를 준비해 ‘식은 김치만두’, ‘알감자’ 등 기상천외한 별명을 선물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수박 3초 클리어 개인기를 선보이며 “이틀간 연습하며 한 통을 다 먹었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렇게 멀쩡한 친구가 자발적으로 수박 먹는 건 처음이다. 우리 프로그램이 뭐라고..”라고 감탄했고, MC들은 “이 정도면 유재석이 픽할 스타일”이라고 말해 수빈의 예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