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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기대에 비해 루키 시즌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있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한 번도 없고 컷 탈락만 6번을 당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끝난 메이저 US 여자오픈에서의 공동 14위.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포인트에서 80위 안에 들어야 내년에 안정적인 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데, 윤이나는 현재 73위(219.612점)로 아슬아슬한 순위에 놓여 있다. 하반기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에서 활약할 때 장기였던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은 나쁘지 않지만 쇼트게임과 퍼트 정확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76.93야드로 장타자들이 즐비한 LPGA 투어에서도 12위를 달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0.40%(71위)로 중위권 정도다. 드라이브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전체 4위(0.90타)에 오를 정도로 훌륭하다.
그린 적중률은 68.98%(62위)로 순위가 떨어지지만, 또 아이언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5위(1.11타)여서 아이언 샷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쇼트게임으로는 오히려 타수를 잃고 있다. 그린 주변에서 이득 타수 -0.32타로 130위에 그쳤고, 퍼트는 최하위권인 156위(-1.17타)에 머물렀다.
이에 윤이나는 올해 60대 타수를 9번 밖에 적어내지 못했고, 이는 투어 내 50위에 그친다.
신인상 경쟁에서는 어느새 7위(245타)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달 마이어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66타를 적어낸 뒤 5개 라운드 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다시 힘을 냈다. 이전 대회 다우 챔피언십은 2인 1조 경기라 제외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69.23%(9/13),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 수 29개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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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와 함께 LPGA 투어 첫 우승을 합작한 이소미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최근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행진을 달린 최혜진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외에 신지은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과 전인지, 임진희가 1언더파 70타 공동 3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김효주는 이븐파 71타 공동 43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황유민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4오버파 75타로 공동 105위에 그쳤다. 컷 통과가 시급하다.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5위)도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7오버파를 치고 최하위권인 1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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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과이어는 164야드 거리의 후반 2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환호했다. 그는 “8번 아이언을 잡고 조금 덜 쳤는데 홀인원이 됐다. 완벽한 아침이었다. 바람이 거의 없었고 특히 티박스 쪽에 바람이 없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이민지(호주)가 5언더파 66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다는 시즌 첫 우승과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3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워드는 지난 7일 유럽여자골프투어(LET) KPMG 아일랜드 여자오픈에서 프로 선수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워드는 지난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우승한 아마추어 최강이다.
한편 찰리 헐(잉글랜드)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경기 중 2번이나 쓰러져 기권했다. 주최 측은 헐이 건강 검진을 받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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