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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히 16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전지희(은퇴)와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여자 복식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지만 전지희가 대표팀에서 물러나면서 같은 왼손잡이 셰이크핸드 전형인 유한나와 새롭게 팀을 맺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첫 게임을 11-3으로 이긴 뒤 2게임과 3게임도 큰 어려움없이 따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여자복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바키아)-나탈리아 바조르(폴란드) 조를 3-1(11-7 10-12 15-13 12-10)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복식에선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는 사무엘 아르파스(슬로바키아)-발라즈 레이(헝가리) 조를 3-0(11-5 11-6 11-9)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반면 임종훈-안재현 조는 모하메드 알베이알리-유세프 압둘라지즈(이집트) 조에 0-3(10-12 10-12 8-11)으로 패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남자복식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권 진입이 유력했지만 ‘복병’ 이집트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