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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제패하고 흐느낀 순간…‘1954만명 시청’

주미희 기자I 2025.04.15 08:57:42

메이저 마스터스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평균 1270만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은 시청자 수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 달러)를 제패하면서 7년 만에 가장 많은 최종 라운드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우승 확정 후 포효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1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마스터스를 중계한 CBS스포츠는 “2018년 패트릭 리드(미국)가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7년 만에 모든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골프 중계”라고 밝혔다.

전날 14일 2타 차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9번홀까지 4타 차로 앞섰지만, 13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했고 다음 1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저스틴 로즈(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로즈와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전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의 평균 시청자 수는 1270만 7000 명을 기록했으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매킬로이가 연장전을 치르고 우승을 확정한 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7시 15분 사이는 최고치인 1954만 3000명의 시청자 수를 지켜봤다. 이때는 매킬로이가 우승을 확정하고 그린에 엎드려 통곡하던 순간이다.

2019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때는 악천후 때문에 경기 시작이 앞당겨져 일반적으로 시청자 수가 많지 않은 오전 시간대에 경기가 편성됐다. 우즈가 우승을 확정하던 당시 평균 시청자 수는 1080만 명이었고 우즈가 우승을 확정하던 오후 2시부터 2시 15분 사이 최고 시청자 수는 1830만 명이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일요일 최종 라운드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경기 외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파라마운트+에서 중계한 골프 대회로는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린 재킷 입고 있는 매킬로이.(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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