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전람회 故 서동욱 애도…"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사랑한다"[전문]

김보영 기자I 2024.12.21 14:41:35

이적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눈 친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이적이 전람회 고(故) 서동욱을 향한 애도와 그리움을 전했다.

가수 이적. (사진=뮤직팜)
이적은 21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며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전람회 고(故) 서동욱.
가수 김동률과 듀오 전람회로 활동했던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듀오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여행’, ‘이방인’, ‘새’, ‘취중진담’, ‘졸업’, ‘다짐’ 등의 명곡을 발표했다.

전람회는 1997년 해체됐다. 해체 이후 김동률은 이적과 듀오 카니발을 결성해 가수 생활을 이어갔다. 서동욱은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 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 금융권에서 기업인으로 활약했다.

◇이적 SNS 글 전문.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

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동욱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