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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담’이 흘러나오며 등장한 이찬혁은 스포트라이트 아래 범상치 않은 아우라로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다. 본격적인 ‘파노라마’ 무대가 시작되자 탄탄한 보컬이 돋보이는 핸드마이크 라이브, 생생한 현장감을 배가하는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찬혁은 시상식 무드에 걸맞은 샴페인을 활용, 곡에 흠뻑 빠져들어 그루브를 타는가 하면 시선을 잡아끄는 과감한 제스처로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 속 이어진 ‘장례희망’에서는 스스로 관에 들어가 퇴장하는 이색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