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한그루와 백패킹에 나선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윤희는 이혼에 대해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마음을 먹고 결혼을 했다.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을 못하겠다”며 “결혼 생활은 꿈꿔왔던 결혼생활이 아니었다. 이혼하는 것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결론은 이혼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다.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배우자는)이혼을 원치 않아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이 가족간에는 믿음과 신뢰인데 더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윤희는 “어렸을 때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았다. 냉랭하고 불편한 분위기에 공포를 느꼈다. 그게 너무 불행하다. 그 기억이 너무 싫더라”며 “그래서 아이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고 이혼하고 나서도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아빠에 대한 그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도 영향을 주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용감하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한그루에게 “이혼하기 전에는 잠을 잘 못 잤다.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있어서 그렇게 악몽을 꿨다. 눈을 뜨면 새벽 1시, 2시인데 해 뜰때까지 그 시간이 너무 괴롭더라”며 “잠 한번 깊이 자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혼하고 나서 숙면을 했다. 고통스러웠던 것들이 사라지니까. 자면서 울거나 악몽을 꾼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2016년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동건과 방송이 끝난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7년 5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4개월 뒤인 9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