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K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가 파이널 라운드 주요 경기 중계방송에 여러 특수 촬영 장비를 사용한다”라며 “다양한 앵글과 생생한 화면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가 준비 중인 특수 촬영 장비는 드론, 지미집, 로닌, 슈퍼슬로우모션, 콤팩트 카메라 등으로 경기당 최대 6개가 투입된다.
로닌은 이동식 소형 카메라로 근접 촬영을 통해 현장감을 더한다. 슈퍼슬로우모션과 콤팩트 카메라는 짧은 순간을 초고속으로 촬영하여 실제보다 느린 영상으로 구현한다.
대상 경기는 34라운드 FC서울-강원FC(10월 22일), 35라운드 전북현대-포항스틸러스(10월 28일), 수원FC-서울(10월 29일), 36라운드 대구FC-광주FC(11월 11일), 울산현대-포항(11월 12일), 37라운드 서울-수원삼성(11월 25일), 3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서울(12월 2일), 울산-전북(11월 12일) 등이다.
연맹은 “2023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라운드를 고품질 중계방송으로 더 많은 팬과 함께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계방송 품질 향상을 위해 연맹과 방송사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이널 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건 포항스틸러스와 인천유나이티드다. 양 팀은 20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파이널A 첫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앞둔 만큼 승리로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돌풍의 팀 광주FC와 1위 울산현대도 파이널A 첫 경기에서 마주한다. 양 팀은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만난다.
파이널B에선 동병상련의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만난다. 양 팀은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외에도 대구FC-전북현대, FC서울-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수원FC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