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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해”, 김민재 합류에 캡틴 노이어 인사... 키미히-우파메카노 등과도 만나

허윤수 기자I 2023.07.19 08:50:29

김민재, 뮌헨과 5년 계약+등번호 3번

김민재가 뮌헨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요주아 키미히 등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뮌헨에서 활약하게 됐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첫날부터 팀 동료의 환영을 받았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지난 시즌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김민재 역시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라며 “뮌헨과의 대화를 통해 내게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첫 목표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또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층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기량을 입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개인 커리어도 눈부시게 빛났다. 지난해 9월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었다. 시즌을 종합해서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최정상급 자원으로 꼽혔다.

자연스레 많은 명문 팀이 김민재 쟁탈전을 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로라하는 팀이 경쟁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뮌헨이 김민재를 품었다.

뮌헨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중앙)는 댓글을 달며 김민재의 합류를 환영했다. 사진=AFPBB NEWS
세리에A에서 실력을 입증한 만큼 팀 동료들의 기대도 크다. 뮌헨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의 영입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에 “환영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함께 뮌헨 골문을 지켜야 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품은 모습이었다.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더 많은 동료와 인사를 나누는 김민재의 모습도 담겼다. 자전거를 타며 몸을 푸는 김민재에게 요주아 키미히, 세르주 나브리, 다욧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다가와 악수 및 가벼운 포옹으로 첫 인사를 주고 받았다.

김민재는 뮌헨 훈련 소감을 묻는 말에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도 “아직은 많이 부끄럽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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