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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황민현, 첫사랑 지킴이→직진남 변신…정소민과 미묘한 감정선

김보영 기자I 2022.07.23 13:44:00
(사진=tvN ‘환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환혼’ 황민현이 첫사랑 지킴이를 넘어 직진남으로 변신한다.

시청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기세가 치솟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 측은 23일(토) 무덕이(정소민 분)과 서율(황민현 분)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담긴 투샷을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서율은 무덕이와 첫사랑 낙수(고윤정 분)가 환혼된 사실을 알면서도 함구, 첫사랑 지킴이를 자처해 설렘을 안겼다. 특히 서율은 술기운을 빌어 무덕이에게 “나는 항상 바르게만 걸어왔고 어긋나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길을 벗어나 네 손을 잡고 있구나”라며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고, 빌려준 우산을 핑계 삼아 무덕이를 보러 가는 등 숨겨진 연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 서율은 “낙수, 너가 보는 딱 하나는 장욱이었구나”라며 장욱과 무덕이의 돈독한 모습을 신경 쓰는가 하면, 자신을 사모한다는 무덕이에게 “그럼 믿게 해 보던가”라며 도발해 서율이 무덕이를 향한 직진모드를 가동할 것을 예고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무덕이에게 고정된 서율의 눈빛에 애틋함과 질투심이 어려 있어 눈길을 끈다. 서율은 항상 무덕이의 주변을 맴돌며 첫사랑을 향한 속마음을 에둘러 드러냈던 바. 무덕이 또한 서율의 달라진 분위기를 읽은 듯 얼떨한 표정이다. 이어진 스틸에는 다리 위에 마주한 무덕이와 서율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무덕이의 손에 쥐어 쥔 호각은 서율과 첫사랑 낙수의 아련한 추억이 담긴 소중한 물건. 무덕이는 들키면 안 될 물건을 내보인 듯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곡점이 생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tvN ‘환혼’ 제작진은 “올곧은 순애보 도련님 서율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운을 뗀 뒤 “서율이 무덕이의 주변을 맴도는 첫사랑 지킴이에서 직진남으로 첫사랑을 향한 변치 않은 마음을 가감없이 내비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고 전해 본 방송에 관심을 높였다.

한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오늘(23일) 밤 9시 10분에 ‘환혼’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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